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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갈 종목을 막상 선취하기 어려운 이유 본문
상한가 종목을 미리 아는 것은 일종의 신의 영역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많은 상승을 보일 종목을 선취하는 데 일반 투자자가 따라하기 어려운 덴 매매 타이밍을 비롯한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소위 '잡주'라 불리는 시가총액이 가볍고 적자나는 종목이 상한가를 가는 경우도 눈에 많이 띕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한가 가는 종목의 특정한 몇 가지 특징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아래는 2021년 1월 11일자 상한가로 마감한 11개의 종목 리스트입니다. 이 중에 아래 하이라이트한 3가지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담보대출불가능' 종목이라는 건데요.
여기서 그럼 담보대출불가능 종목이란 무엇일까요?
[담보대출불가능종목]
주식의 가치가 낮아 말 그대로 예탁증권사의 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 종목임. 즉, 고객이 위탁계좌에 예탁한 유가증권을 담보로 대출하는 자체가 불가함.
고객이 특정 주식종목을 보유하였을 때 주식을 담보로 대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참고로 주식 담보대출과 주식대여와는 별개라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대형주 상승랠리를 맞아 LG전자같은 대형주도 우선주까지 동반하여 상한가를 가면서 화제를 모았죠. 하지만, 보통 오래 시총상위 리스트에 오르며 살아남는 종목들은 상한가를 잘 가지 않는 편이라고들 합니다. 물론 상한가 가는 모든 종목이 그런 '잡주'나 '작전주'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총이 가벼운 종목이나 오랫동안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한 종목이 어느 날 갑자기 연속 상한가를 가는 경우는 시장에서 많이 보이는 일입니다.
사실 수익을 얻는 것보다 잃지 않는 매매, 안전한 매매를 우선으로 하는 투자자라면 아마 위와 같은 종목을 일부러 찾아서 매수할 개연성은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소형주들이 꽤 오래 갑자기 대폭 상승하면서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잘 따져서 가치투자를 한다면 그 변동성을 견디어 낸 만큼 좋은 수익을 내겠죠. 어디까지나 이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 함부로 따라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취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비중으로 비교적 큰 자금으로 특정 종목에 진입 시 주가가 이유없이 빠지거나 좀 더 횡보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 그리고 포기했을 때 주가가 고공행진 해버리는 경험도 일반 투자자들이 한번쯤은 겪을 만한 투자 경험일 듯 합니다. 비단 이런 흔들기 차트에 고통받는 일 뿐만아니라, 작은 기업은 영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갑작스런 유상증자 발표는 없을지 등의 불확실성에 대한 감당이 필요한 선택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함정이 있죠.
따라서 오래 주식시장에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담보대출이 불가능한 종목을 포함해 매매에 있어 조금의 위험한 조건도 배제하려는 이유도 상한가 가는 종목을 선취할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투자에 참고 내용일 뿐이며, 투자의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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