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제일 기피하는 시나리오, 하락장에서 대응은?

남얘기 같이 않은 주식 고수인 김종봉이라는 투자자님 인터뷰 영상을 보던 중 인상깊은 내용을 리뷰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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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매매 시나리오에 없는 이것?

 

만도가 한창 더 잘나가던 시절 한라홀딩스가 만도의 본 지주 회사격이었는데요. 김투자자님은 아래 (구)만도 주식을 수익선 10만원 부근 2가지 선과 아래 9만원 손절선을 나누어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전재산을 몰빵했다고 합니다.

확신이 있는 자리였으니까 충분히 개연성이 있죠. 저역시 비중조절로 고통받았던 경험을 공유한바 있는데 아직 못보신 분들을 위해 포스팅 맨 하단에 참고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이렇게 시나리오까지 생각하고 레버리지까지 풀로 땡겨서 진입했는데 웬걸,,, 다음날 이 주식이 쩜하한가를 갑니다.

 

 

 

 

모회사인 만도가 한라홀딩스에 자금을 지원하였다는 뉴스를 띄우고 (구)만도 이 종목은 손절가를 넘어선 7만원대에 하한가를 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로인해 반대매매까지 맞고 원금의 1/3을 넘는 큰 손실을 얻었다고 하네요. 확률이 높은 매매라도 항상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시나리오까지 준비해야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죠. 그래서 마음편한 매매가 가장 우선되야하는 중요한 매매조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락장에서 가치투자를 한다면?

 

지수하락때만을 기다려 일반적으로 시가총액상위 순으로 우량주들을 바닥에서 분할로 모아가는 시나리오가 많은 고수들이 얘기하는 부분인데요.

 

참조: https://finance.daum.net/domestic/market_cap?view=pc

 

이 부분도 분명 바닥에서 분할로 모아가는데도 내 종목만 계속 떨어지기만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도 필요하다는 것까진 생각 못해본 부분이었죠. 현대미포조선처럼 예전 주가를 몇 십년 째 결코 회복하지 못하고 시총 순위에서 밀려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죠. 아직까지 유일무이하게 여겨지는 삼성전자도 그렇지 않으란 법은 없겠죠?

가치투자라면 자신이 업황을 보고 제대로 밸류에이션할 능력이 되는 지 먼저 파악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밸류도 시간이 갈수록 호재나 악재에 반응하면서 변화한다는 점에대해서도 유연히 대응하기엔 복잡계로 나아가는 가치판단이 될 수 있다는 게 함정이 될 수 있겠더군요. 

 

 

 

 

 

 수익을 내는 절대원칙이 있을까?

 

지수가 상승기를 타고 있을 때는 가치투자가 절대적이라고 보여질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오래 시장을 겪어본 김투자자님은 그것 또한 결과적으로 지수가 올랐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평가라고 하는 부분에 저는 공감이 갔습니다. 이 분은 가치투자에 자신이 없기때문에 절대수익을 내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 위해 하루 12시간씩 4년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즉, 확률을 높이는 자신만의 매매원칙,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기준 및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만의 원칙을 예를 든 부분이 흥미로웠는데요. 가령, 20일선의 몇 도 기울기일 때 매매하겠다든지, 20일 선과 60일 선이 정배열인 20일선 부근에서 매수를 한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방법이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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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주식투자로 40억 이상을 번 전업투자자의 매수, 매도 타이밍 (재테크, 김종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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