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호가창 보는 법 ft. 호가잔량급증

호가잔량 동향이 왜 중요해지는가?

2830원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주식이 있다고 하자. 이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갖고 있는 7만주를 모두 파는 게 목적이다. 먼저 2510원에 300만주를 사겠다는 주문을 낸다. 화면에는 총매수잔량이 갑자기 몇백만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주가가 올라가면 2850원에 7만주를 팔아치운 후 300만주의 매수주문을 곧바로 취소해 버린다.

이런 가짜주문의 목적은 갖고 있는 주식을 유리한 가격에 팔기 위한 것. 하한가에 가까운 가격대에 수십만주에서 몇백만주까지 허수호가를 내 주가를 올린 후 갖고 있는 주식을 팔아치우는 게 전형적이다. 총매수잔량이 갑자기 늘어나면 일반투자자들은 ‘사려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하고 잘못 판단하게 된다. 최우선호가를 중심으로 총 5단계까지만 매수매도 호가가 공개되는 것을 악용하고 있다.

좀 더 공격적인 방법은 가격을 올려가면서 대량의 가짜주문을 차례로 내고 매수세가 따라붙으면 갖고 있는 물량을 털어 내는 것. 이 방법은 5단계 호가공개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효과가 더욱 직접적이다. 수십만주에서 몇백만주나 되는 대규모 매수 호가를 올려가면서 차례로 내면 우선호가 가격이 따라 오르기 때문에 실제로 매수가 이뤄지는 수량은 극히 적다. 거액 투자자나 투자상담사들이 전문적으로 쓰는 방법이다.

전장 동시호가(오전 8∼9시)에 갖고 있는 물량을 매도할 때 하한가 주변에 대량의 매수호가를 동시에 내 가격을 올리거나 종가결정 동시호가에 대량의 매수호가로 종가를 높인 후 시간외 매매나 다음날 시초가에 갖고 있는 물량을 터는 경우도 있다.

증권거래소는 “공개되는 총호가 수량을 지나치게 믿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초단기 투자를 할 경우 가짜주문에 속을 위험이 더욱 크다. 가짜주문 대상으로 주로 이용되는 것은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 최근 들어 거래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가격이 별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매수호가 잔량이 빠르게 늘어날 때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 전장 동시호가 마감 직전에 매수호가 총잔량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종가결정 동시호가 때 매수호가 잔량이 급속히 증가할 때도 가짜 주문일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기사발췌]

 

1분주식 유투브영상 참조

 

 

 

실시간 실전매매 영상을 통해 호가잔량 추이를 확인해보자

https://youtu.be/RjenVWyvQNg

 

 

https://youtu.be/MooYQwIYy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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