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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옥교동 <166 카페> 탐방 후기 본문
울산 옥교동 및 성남동으로 이어지는 이 번화가에 요즘들어 불황이 닥치고 문 닫은 가게들이 많이 보이는 데요~ 있던 가게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가게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우연히 낮에 길을 걷다가 산뜻한 느낌의 가게 안으로 진입하게 되었는데요. 간단히 카페 사업 분석 및 후기 남겨보려구요^^
큰 대로에 위치했고 딱 공영주차장 맞은 편이라 시선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그냥 지나칠 뻔 하긴 했는데 버블티 파는 곳을 찾다가 메뉴판에 시선을 뺏긴 중 내부 사장님이 가게 건물처럼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저에게 호객행위(?)겸 인사주셔서 홀린 듯 입장했거든요~ 판매 잘 하실듯. ㅋㅋ
그렇게 제가 낮 12시 쯤 들어오자 아마도 제 예감에 제가 입구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텅 빈 카페 내부에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하잖아요 !! 역시 제가 카페 주인이면 마네킹이라도 앉혀놔야하나 ㅎㅎ
낮 2시까지 5팀 정도 테이크아웃 포함해 연이어 음료가 판매되었고, 가격대는 옆 가게들에 비해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밀크티가 3천~6천원 정도선에서 판매되는 걸 보아 여기는 5500원에 밀크티 버블로 주문가능했으니 옆 휴가 중인 요신카페와 가격은 동일하고 양은 비슷하거나 작은 정도인데 내부가 더 쾌적한 느낌이고 새 카페니까 들어오고 싶어지죠 ㅋ
어둡게 찍혔는데 그래도 티백으로 우려서 낸 밀크티인데 아주 진한 맛은 아니더라도 먹을 만 했습니다.
쉐이크 아닌 형식으로 한컵나오면 그저 순삭되거든요~ 그게 아쉽지만 ㅋ 테이크아웃 가격과 상주하는 가격이 동일한 것은 전 좋았어요~!
딱히 특별히 생각나는 1프로가 좀 아쉽다고할까요...차별화?
내부를 전시회공간으로 활용해서 접시나 트레이, 머그컵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여기 옥교동 카페가 다 이렇게 복합공간형식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특징이 보이더군요 ㅎ
이 상권이 아이엄마부터 중년 여성들이 많이 오가는 길이 되다보니 이런 곳에 수요가 있나 보네요~
뭔가 수공예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수입도자를 판매도 하는데 .. 뭐 여튼 판매가 원활히 안되더라도 전시효과가 있고 이쁘네요~ 많이 복잡하게 놓지만 않으면 좋습니다. 굿굿
한 분이 운영하시는 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오픈주방이라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트로피컬 분위기로 깔끔하게 액자와 조화롭게 이쁜 공간을 연출하는 것도 취향저격이구요
저는 또 주목할 만한 부분이 전등이었는데요~!
레일형식 전등이긴한데 곳곳에 모양을 언발을 준 전등이었거든요
낮임에도 전등을 다 켜두어서 이쁘긴 한데 전기값이.. ㅎ
좀 더 섬세하게 보자면, 음료랑 같이 파는 마들렌 과자모양이랑 전등모양이랑 비슷해서 그냥 모든 게 조화로워서 공간에 있는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네요~ 이상 제돈제산 카페방문후기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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