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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정보가 '무료화' 될 때 킹리적 갓심 본문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차기 대선후보들의 여러 달콤한 공약들이 생겨나며,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현상을 매번 목격할 수 있는데요. 이처럼 쏟아지는 이벤트와 마케팅의 홍수 속에 주식매매비기나 노하우정보까지도 한시적으로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이벤트들도 요즘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정보가 귀한 주식매매에서 마저도 요즘은 '공유경제'가 대세가 되고 있는 건데요. 실제 예로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세를 뒤로하고라도 유료화했던 서비스를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선의를 베푸는 형태(?)로 대중에게 무료제공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죠.
이렇게 하는데에는 정말 자신보다 상대가 잘되고 잘되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선전하는데요. 실제로 잘 취한다면 좋은 걸 준다는데 받아서 버릴 것이 없기도 합니다. 더욱이 준다는 게 시중의 유료정보라고 하면 무료로 받는데 더욱 귀가 솔깃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원래라면 수요자가 있으니 특정 정보는 귀해지고 유료화되는 것이 시장의 법칙이니까요. 그럼에도 그들은 왜 귀한 정보를 나서서 굳이 무료로 뿌리기로 결정한 걸까요?
이 때 수요자입장만이 아닌 정보제공자인 공급자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 수요자가 얻는 혜택과 별개로 공급자에게도 유료를 무료로 푸는 의미가 현 시점에서 더 유익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합리적 의심이라고 하겠습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이 되는 쪽으로 행동방향이 결정되어지는 것이 순리일테니까요.
유료정보가 무료정보가 되는 순간
아래는 유료화에서 무료화로 변화하는 데 대한 수요자입장의 '킹리적 갓심' 들을 몇 가지로 추려본 것입니다.
1. 유료정보의 가치가 시간이 지날 수록 감가상각이 될 때 -> 빠르게 상품 덤핑을 통한 가치교환을 목적 ; 정보서비스의 경우,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시장변화에 영향을 받아 판매하지 않아도 무료화되는 정보들의 예를 생각해볼 수 있다.
2. 특정 정보를 무료화함으로서 이를 토대로 다른 가치를 더 높이고자 할 때 (무료화함으로 얻는 다른 이득이 커서)
3. 더 좋은 수익창출의 기회가 생겨 특정 정보를 유료로 묶어둘 이유가 낮아질 때 이를 무료화함으로서 다른 기회를 창출하려고 할 때(기회모색 or 의도된 유도전략)
위 가정을 주식시장에 적용해본다면, 수혜자이자 투자자로서 어떤 입장이 될 수 있을까요?
상황에 따라 누군가 가치있는 무엇을 선뜻 무료로 준다고 할 때, 무조건 상대를 의심하는 건 바람직한 태도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받고 안받고는 그것을 받을 상대가 받을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이 때 상호 유익한 부분을 취하는 능력이 수혜자인 개개인에게 요구되기 때문일테죠. 다만, 새로운 것을 대할 때, 통합적인 관점과 보다 큰 시야에서 보려고 노력한다면 혹시 모를 상대가 놓은 덫을 피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지피지기 백전백승'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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