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하자마자 주가가 폭락한다면? ft. 이격매매

주식 트레이더로서 단타를 한다고 했을 때,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큰 종목에 국한하여 종목을 찾아보라고 하죠. 이런 조건들을 살펴 거래대금과 거래량 상위 종목 중 당일 급상승할 종목을 잘 고른 줄 알았지만, 주식투자자라면 매수하자마자 물량폭탄으로 주가가 흘러내린 경험 다들 한번쯤 있으실텐데요. 아무거나 올라탔는데 쭉 엘리베이터 탑승하는 운빨 말고 큰 손실없는 매매를 위해 비교적 고요할 때 먼저 올라타서 기다리는 여유있는 매매법으로 접근하는 데 팁이 될 만한 보조지표 활용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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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조건검색식 만드는 화면 중 일부인데요. 여러 보조지표 중에 이격도를 선택 후 주봉에서 120이상인 종목을 먼저 걸러보겠습니다.

 

키움증권 [0150] 화면 발췌

 

검색된 위 결과는 이격도가 크게 벌어진 종목 중심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이는 당일 시장에서 센 종목이나 대장주 등등의 종목으로 간주할 수 있겠는데요. 그럼 이 중에 몇몇 종목의 차트를 함께 보면서 비교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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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규정한 이격도가 120이상이 넘는 종목들의 특징들은 아래 3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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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한가도달 및 큰 폭으로 상승하는 종목

요즘들어 두산 우선주가 강하죠. 두 번의 상한가에 도달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수급이 갑자기 좋아지거나 유통주식수가 작은 종목들 중에 평소와 달리 이격도를 벌리며 급하게 상한가에 도달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겠습니다.

 

 

 

 

2. 긴 윗꼬리로 마감하는 종목

물량을 끝내 소화하지 못하고 장 마감 때 결국 윗꼬리를 보이며 고가 대비 큰 폭의 하락을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격도가 일정 이상 벌어진 상태에서 신규진입하는 것은 종종 도박과 같은 일이 되어버립니다.

 

 

 

 

3. 바닥을 모르고 주가가 흘러내리는 경우

아래처럼 주봉차트에서 음봉으로 마감한 부분을 보면 이동평균선과도 이격이 크게 벌어진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행히 여지껏 올라온 급등세를 받아 짧은 조정 후 바로 올라가는 게 개인투자자들의 소망이겠지만, 이격도가 벌어진 상태에서의 급락은 기약없는 고점과의 이별이 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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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차트 예시를 세 가지 경우를 나누어 이격도의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았는데요. 활용하기에 따라 일부러 이격이 많이 벌어진 종목 중에 골라서 스캘핑을 위한 매매를 할 수 도 있겠죠. 그렇기때문에 딱 주가 이격도가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이면 매수하기 위험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특히 이격도라는 보조지표를 때에따라 잘 활용한다면 주가 급락을 피하거나 위험을 감지하는 데 보다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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